‘양산 아이언맨’은 양산의 생활체육 동호회 중 가장 거친 단체로 정평이 나 있다. 철의 사나이라는 뜻의 ‘아이언맨’은 이름 그대로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는 이들이 모인 양산 최초의 철인 3종 동호회다. 현재 22명의 회원들이 수영과 사이클, 마라톤으로 이뤄진 철인 3종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함께 훈련하고 있다. 지난 3월 첫발을 내디딘 아이언맨 창립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실력만큼은 다른 지역 철인 3종 동호회에 뒤지지 않는다. 지난달 23일 경주대회에서는 바다수영 1.5km, 사이클 40km, 마라톤 10km를 완주하는 올림픽코스에 10명이 출전해 모두 완주에 성공했다. 아이언맨의 에이스 김용균 매니저는 올해 통영대회와 광안리 대회에서 전국 4등과 2등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이언맨 창단에는 마라톤 20년 경력의 김진형 대장의 힘이 컸다. 양산 최초로 마라톤 동호회를 만들었던 김진형 대장은 꾸준히 마라톤을 하는 동시에 4년 전 바다수영의 매력에 빠졌다. 한동안 바다수영에 매진하던 김 대장은 바다수영과 마라톤을 함께 즐길 수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철인 3종 경기를 알게 됐다. 김 대장은 “철인 3종 경기의 매력은 수영과 마라톤, 그리고 사이클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장점과 동시에 인간의 한계를 정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으로 다가왔다”며 “실제 경기를 뛰고 나서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완주 후의 짜릿함을 통해 철인 3종 경기야 말로 건강과 모험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이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한 종목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 대장은 함께 철인 3종 경기를 즐길 대원들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좋은 운동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우선 마라톤과 바다수영을 즐기던 동료들에게 함께 철인 3종 경기를 해보자고 제안했다. 시작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 마라톤을 즐기던 동료들이 바다수영이란 말에 지레 겁을 먹었기 때문이다. 김 대장은 “바다수영이란 말에 다들 두려움을 가지고 선뜻 나서지 못했다”며 “그래도 한 번 해보고 결정하라고 열심히 설득한 끝에 바다까지 데리고 가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 이후부터는 수월했다. 바다수영의 매력에 빠진 동료들이 너도나도 함께 하기를 요청한 것. 그렇게 20명의 아이언맨이 모여 지난 3월 드디어 첫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극한의 고통 속 쾌감은 2배 회원들은 주말마다 바다수영이나 마라톤, 사이클에 매진하고 있다. 철인 3종 동호회답게 매주 극한을 넘나드는 훈련이 계속된다. 힘들 법도 하지만 오히려 고통 속에서 그만한 쾌감을 얻는다고. 철인 3종 경기에서 보기 드문 여성회원인 박미경(41, 상북면) 씨는 “실전 훈련을 하다보면 너무 힘들어 도중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드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며 “그래도 ‘나는 할 수 있다’, ‘남편과 아이들이 응원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이를 악물로 완주하면 그때의 희열과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고 말했다. 동호회 원년 멤버인 이석주(48, 남부동) 씨 또한 “바다의 거친 파도를 이겨내고 사이클의 묵직한 페달을 밟으며 두발로 대지를 박차고 뛰어가는 내 모습을 보며 아버지로써, 남편으로써 자신감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철인 3종 경기를 통해 당당한 자신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정신적인 면 이외에도 철인 3종 경기는 운동효과 또한 그 어느 스포츠 못지않다. 김용균 매니저는 “바다수영으로 폐활량을 향상시키고 사이클에 접어들면 수영 때 지쳤던 상체를 쉬어주며 복부에서 대퇴부까지 힘과 균형감각 향상에 좋고 특히 나이가 들면 가늘어지는 허벅지 안쪽 대내전근과 힙업 단련에 좋다”며 “마지막에 치르는 마라톤에서는 몸의 세포하나하나 전신의 근육들을 모두 끌어낼 수 있기에 녹초가 돼 완주했을 때의 짜릿함은 다른 어떤 운동과 비교할 수 없다”고 자랑스레 말했다. 이어 “철인 3종 경기를 할 때면 자기 몸의 세포하나 하나까지 느낄 만큼 신체균형과 리듬감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다”며 “이처럼 전신의 모든 근육과 세포하나하나까지 자기 몸을 사랑하고 균형 잡힌 몸매를 원하신다면 철인 3종 경기에 입문하라”며 동호회 홍보도 빼놓지 않았다.
하북면이 경남을 넘어 한국의 스포츠메카로 자리 잡았다. 양산시축구협회(회장 김광욱)는 올해 대한축구협회 주관 ‘AFC(아시아축구연맹) B급 지도자 강습회’를 2차례 유치한데 이어 지방 최초로 A급 지도자 강습회를 하북체육공원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AFC(아시아축구연맹) A급 지도자 강습회’는 그동안 파주 트레이닝센터 이외의 장소에서 한 번도 열린 적 없는 만큼 이번 유치는 하북면의 우수한 훈련 환경을 인정받은 셈이다. 양산시축구협회에 따르면 올해 3월 4일과 7월 5일, 2차례 B급 지도자 강습회를 유치해 교육생들과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를 계기로 오는 15일 A급 지도자 강습회를 유치하게 됐다. 양산시축구협회와 하북면 관계자들은 이 같은 성과가 하북면의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더 나아가 양산시의 건강도시 이미지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김광욱 회장은 “AFC 수준의 지도자 강습회 유치는 단순히 훈련 장소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올림픽 유치처럼 지역경제와 도시 이미지 구축에 크게 이바지한다”며 “교육생들이 모두 한 축구팀의 지도자인 만큼 이분들이 원 소속팀에 돌아가 전지훈련 장소로 하북을 다시 찾는 등 2차, 3차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오는 20일에 열리는 전국축구대회를 앞두고 강습회에 참여한 지도자들이 앞 다퉈 하북면을 베이스캠프로 신청하고 있다. 대회장과 거리가 가장 먼 지역이지만 그만큼 하북면의 훈련환경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이번 강습회 유치를 위해 축구협회 임원들과 관계자들이 심혈을 기울여왔다”며 “이외에 유치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준 대한축구협회 김남표 기술위원과 시 체육회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AFC(아시아축구연맹) A급 지도자’는 국내 모든 팀과 각급 대표팀 감독을 맡을 수 있는 라이센스로 그동안 파주 국가대표팀훈련원에서만 강습회를 진행해왔다.
양산시가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피서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오는 11일부터 9월 9일까지를 피서철 특별관리기간으로 설정하고 경제민원환경국장을 팀장으로 한 특별관리팀을 편성, 15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집중 관리에 나선다. 또 10개 중점관리 분야를 선정해 행락객들의 불법ㆍ무질서 행위를 단속할 계획이다. 10개 중점관리 분야는 ▶피서객 불편신고 센터 운영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 홍보와 단속ㆍ수거 ▶환경오염 및 상수원 수질보호 ▶문화재 보호구역과 공원 내 불법 무질서 행위 단속 ▶불법 주ㆍ정차 단속 및 교통 소통 ▶민박 등 숙박시설 이용정보 및 편의제공 ▶자릿세와 바가지요금 근절 등 상거래 질서 확립 ▶피서지 방역 및 음식물 위생관리 ▶물놀이 안전사고 등 재해예방 ▶공중화장실 청결관리 등이다.
원도심의 침체는 상권 몰락뿐만 아니라 원도심이 차지하는 양산시 전체 인구 분포에서도 큰 하락을 불러왔다. 중앙동이 양주동으로 분동된 이후 양산시 전체 인구대비 원도심의 인구 비율은 해마다 1% 이상 급감했다. 2008년 전체 인구대비 10.3%를 차지하던 삼성동은 매년 0.5%씩 하락한 끝에 지난 5월 8%에 머물렀다. 산업단지 조성으로 꾸준한 인구 증가세를 보였던 강서동은 지난 2008년 7천762명으로 전체 인구의 3.3% 비율에서 2011년 1만651명으로 4.04%까지 올랐지만 2년 사이에 3%로 크게 줄어들었다. 양주동과 분동되기 전 중앙동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그야말로 양산의 중심지였지만 양주동과 분동된 2010년 5%에서 지난 5월 4%대로 줄어들었다. 원도심 전체 비율로 보더라도 지난 2008년 34%를 차지했으나 양주동과 분동 이후 3년 만에 18%에서 15%로 급감했다. 이 시기에 물급읍이 15%에서 17%로 증가하며 급성장했다.
식중독이란 일종의 임상증후군으로 오염된 음식을 먹은 후 또는 음식 그 자체의 독성 때문에 발병하는 질병이다. 치명적인 것도 있으나 대개 증상이 경미하고 전염성도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식중독의 증상으로는 복통, 구토, 설사 등 위장관 증상과 고열, 몸살, 발한, 혈압강하 등 전신증상, 신경독에 의한 근육, 호흡마비 등 신경증상이 있다. 이러한 증상은 원인에 따라 세균성 식중독, 화학물질에 의한 식중독, 독소에 의한 식중독으로 나눌 수 있다. 식중독은 무엇보다 예방이 최우선이다. 예방의 지름길은 첫째도, 둘째도 청결이다. 일단 손만 제대로 씻어도 대부분의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손을 씻을 때는 비누 등을 사용해 흐르는 물에 손가락 사이사이와 손톱 밑까지 꼼꼼하게 씻도록 한다. 달걀은 다른 음식에 닿지 않도록 유의한다. 달걀껍질에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이 많이 서식하고 있어 조심해야 하며, 달걀을 만졌다면 반드시 손을 씻는 게 좋다. 그리고 여름에는 물을 반드시 끓여 먹도록 하고 조리기구의 경우 주기적으로 뜨거운 물에 소독하는 게 좋다. 가능하면 도마는 두 개를 준비해 육류와 채소류를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세균은 주로 4~60℃에서 번식하기 때문에 가열은 60℃ 이상으로 해야 한다. 예외적으로 몇 가지 세균에 의한 독소는 내열성을 지니고 있어 가열해도 식중독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바실루스균, 클로스트리디움균 등은 가열해도 증식할 수 있다. 식중독 치료는 설사에 의한 탈수를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해주는 등 보편적인 치료방법을 사용한다면 대부분의 증상이 호전된다. 식중독 증상을 보일 때는 음식을 먹으면 설사가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음식 대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탈수를 예방한다. 이 때 이온음료, 과일주스, 탄산음료 등은 피해야 한다. 설사가 너무 심하거나 구토로 인해 수분섭취가 불가능할 때, 전신증상 등이 조절되지 않을 때는 병원을 방문해 수액이나 항생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제41차 본지 지면평가위원회 회의가 지난달 26일 주진동의 한 음식점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총 11회분 (474호 4월 16일자~484호 6월 25일자)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으며, 노상도 위원장을 포함한 7명의 위원과 본사 박성진 편집국장이 참석해 지면에 대한 평가와 향후 과제에 대한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웅상체육공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더불어 시에서 추진하는 관급공사의 전반적인 실태에 대해 점검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시에서 보조금을 받아 진행하는 행사에 관해서는 객관적인 시각에서 잘못하고 있는 부분이나 문제점이 있으면 따끔한 지적과 함께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리고 평산동 이마트 입점과 관련한 다양한 입장을 공평히 다뤄줄 것을 요구했다.
양산시는 매주 수요일마다 운영해 오던 여권 야간접수를 여름성수기철인 오는 7~8월 동안 주2회(월, 수)로 확대 시행한다. 여권 야간접수 운영시간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 운영된다. 이번 여권 야간접수 확대는 방학과 휴가철을 이용한 해외여행객 증가와 그에 따른 여권신청 증가에 따른 것으로, 기존 주 1회 수요일에 시행하던 야간접수를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주 2회로 확대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본인지문대조확인제로 여권발급 시 민원인이 직접 신분증과 사진을 들고 방문해야 하므로 근무시간 내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과 대학생을 위해 성수기 주 2회 여권접수를 시행하기로 했다”며 “야간시간 발급제는 양산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자체 시민에게까지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총 여권발급 건수는 1만 2938건이며 이중 600여건이 야간 시간에 발급됐다. 문의는 양산시청 민원지적과 여권(392-2431~3)으로 하면 된다.
양산시는 민간지역 자원을 개발해 지역의 취약계층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양산희망누리사업의 일환인 양산희망쿨(Cool)사업을 지난달 2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양산희망쿨(Cool)사업은 양산시와 (사)한국국제기아대책이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시민과 기업, 단체의 후원금으로, 지역 내 취약계층 400세대에 선풍기 200개와 이불200개를 지원해 시원한 여름나기를 돕는 사업이다. 후원 문의 양산시청 주민생활지원과(392-2463).
어린이 통학차량의 안전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양산시와 양산교육지원청에서 대대적인 점검에 나선 가운데 여전히 불법행위가 만연해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27일 오후 북부동 북부주공아파트 앞에서 2명의 아이가 유치원 차량에서 홀로 내렸다. 운전자는 아이가 내리자마자 바로 다음 행선지로 출발했다. 잠시 뒤 도착한 어린이집 차량에서 인솔 교사가 직접 내려 아이를 부모에게 인도했지만 차량 안을 살펴보니 아무도 안전벨트를 매고 있지 않았다. 뒤이어 온 어린이집 차량도 마찬가지였다.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운행 단속 결과 6월 말 기준으로 무려 1천230여건이 적발됐다. 대부분 승ㆍ하차 지도 미흡과 안전벨트 미착용, 과속 등이었다. 7살 자녀를 둔 김아무개 씨는 “아이들에게 안전벨트를 매달라고 몇 번 얘기를 했지만, 자리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두명이 앉는 자리에 세명씩 앉히는 등 안전은 뒷전”이라고 말했다. 이아무개(33, 북부동) 씨는 “아이들에게 안전벨트를 매야한다고 교육시키는 곳에서 실천을 안하면 아이들이 무엇을 배우겠느냐”며 “최근 통학차량에 관해 매스컴이 뜨거운데 이럴 때일수록 더 조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미신고 차량 태반 법 보호 ‘사각지대’ 이처럼 어린이 통학차량의 안전관리가 미흡한 원인으로는 차량 신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차량 관리가 허술하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행 <도로교통법 시행령 제31조>에 따르면 어린이 통학차량을 운영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관할 경찰서에 ‘어린이 통학버스’로 등록해야 한다. 등록된 차량은 규정된 안전기준을 갖춰야 하며 운영자와 운전자는 어린이 통학버스 등에 관한 안전교육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어린이집은 <영유아보육법>에 의해 차량 신고가 의무화돼있지만 유치원이나 학원 등의 경우 임의신고 대상으로 처벌규정이 없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 등의 문제로 신고를 기피하고 있다. 이와 같이 신고 되지 않은 차량은 어린이 통학버스로서의 특별보호를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최소한의 안전기준도 갖추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현실이다. 특히 미신고된 차량 대부분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상 어린이 통학차량으로 사용하는 것이 금지된 지입차량인 경우가 많다. 이처럼 어린이 보호차량 요건을 갖춰야 할 통학차량에 일반차량과 별반 다름없는 지입차량이 상당수 이용되면서 어린이들이 안전 사각지대에 놓이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지난달 정부가 합동으로 내놓은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강화 종합대책’에서 어린이의 통학 등에 이용되는 자동차는 모두 신고하도록 규정했으며 이를 위해 양산시와 양산교육지원청은 통학차량에 대한 현황파악과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양산경찰서 교통관리계 김경식 경장은 “어린이 통학버스로 등록돼 있지 않은 경우 현장 단속 외에는 관리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며 “다만 올해 모든 어린이 통학차량의 신고가 의무화 되는 만큼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선 통학차량 관계자들은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어려움이 예상된다. 양산지역 한 유치원 관계자는 “차량 신고를 하기 위해서는 자가 차량이어야 하는데 대부분의 경비 절감을 위해 자가보다는 임대, 지입으로 차량을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안전 운행에 대한 교육과 인식재고를 위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접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63주년 6.25전쟁 기념식이 참전용사 등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25일 문화에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양산시 6.25참전 유공자회(회장 정진옥)가 주최하고 재향군인회(회장 류재민)가 주관한 이날 기념식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6.25참전 용사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 정신과 호국 보훈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개최됐다. 행사는 6.25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표창수여, 대회사, 기념사, 격려사, 6.25의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양산시립합창단과 가수 최정진의 위로무대가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백정대 씨 등 2명에게 국회의원 표창장을 수여했으며 조점백 씨 등 9명에게는 시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정진옥 6.25참전유공자회 양산시지회장은 “오늘 6.25전쟁의 참상을 되새겨보고 다시는 이 같은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결의를 다지고자 모였다”며 “참전유공자분들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존경받아야 할 분들이며, 이분들이 나라를 지킨 공적에 걸맞은 예우를 받으며 보람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노력해 주실 것을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태권도 청소년 국가대표 양산고 김경진(18)선수가 생애 첫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값진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경진 선수는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 주니어 태권도 선수권대회’ L-헤비급(-78kg)에 출전해 요르단, 태국, 중국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을 장기인 뒷돌려차기로 손쉽게 큰 점수 차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태국 선수와 맞붙은 준결승에서는 2대 0으로 지고 있던 경기를 뒷돌려차기로 역전시켜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아시아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이란의 SAEID RAJADI선수와 맞붙은 결승전에서도 3대 0으로 뒤지던 경기를 주특기인 왼발 얼굴 공격을 통해 9대 3으로 역전했지만 체력적인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연장전 끝에 12대 11로 한점차 패배를 당했다. 김 선수는 “많이 아쉽지만 좋은 경험이었다”며 “이제 올림픽 국가대표를 목표를 삼아 훈련에 더 열심히 임할 것”이라고 대회 소감을 밝혔다. 권성만 감독은 “타고난 힘과 기량, 훈련 시간이 끝나고도 개인훈련을 하루도 빠짐없이 하는 성실함 등이 오늘의 값진 결과를 가져왔다”며 “한국 태권도를 이끌어 갈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선수는 소년체육대회 1위, 국방부주최 태권도 선수권대회 1위, 전국종별 1위 등 여러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왔으며 지난 2월 아시아 청소년 태권도 선수권 최종선발전에서 우승하며 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양산지역 명문 야구학교로 위상을 세우고 있는 원동중학교(교장 이규용) 야구부(감독 신종세) 가 지난달 26일 ‘제43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선수권 대회 및 제60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 대회 경남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진해야구장에서 개최된 경남대표 선발전에서 원동중은 강팀 신월중을 접전 끝에 6대 5로 이기고 이어 마산동중을 9대 4로 가볍게 제압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경남대표선발전에서 우승한 원동중은 오는 7월 27일 부산에서 열리는 제43회 대통령기 전국 중학야구선수권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원동중 신종세(58) 감독은 “지난 전국소년체육대회 경남대표선발전에서 아깝게 2위를 하면서 누구보다 선수들이 우승에 목말라 있었다”며 “이 여세를 몰아 대회우승을 노려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주장 박웅(17) 선수는 “이번 대회가 중학교에서 치르는 사실상 마지막 대회인 만큼 꼭 정상을 차지해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 자만하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준비한다면 반드시 우승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가족복식에 이만큼 더 잘어울리는 복식팀이 있을까? 20대에 탁구장에서 서로를 만나 결혼까지 성공한 김정문(47, 서창동) 선수와 김정숙(49, 서창동) 선수다. 탁구로 사랑을 찾은 것도 모자라 최근 덕계동에 ‘평산 탁구장’을 오픈해 생계도 탁구로 이어갈 예정이다. 우승소감에 대해 김정숙 선수는 “남편과 탁구를 함께 한지 20여년이 다되어 가는데 가족복식은 우리를 위한 대회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문 선수는 “우리와 딱 맞는 가족복식 종목을 신설해준 신해권 회장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양산시탁구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신해권(54, 서창동) 선수와 부인 최금자(53, 서창동) 선수가 가족복식 초대 공동 우승팀 명단에 올랐다. 회장이 초대 우승해 다른 팀에 미안하지 않냐는 질문에 부인 최금자 선수는 “솔직히 상대팀을 밀어주기 위해 노력했는데 승부에 대한 욕심에 그게 잘 안되더라”며 “정정당당하게 경기한 만큼 상대방도 불만이 없을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우승소감에 대해 신 회장은 “탁구 경력 20여년 동안 거둔 우승 중에 가장 의미 있는 우승”이라며 “이번 가족복식 도입이 탁구 보급에 크게 기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탁구를 사랑하는 지역 탁구동호인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기량을 뽐내며 동호회간 정을 나누는 ‘제1회 양산시탁구연합회장배 단ㆍ복식 탁구대회’가 지난달 30일 양산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양산시탁구연합회(회장 신해권)가 주최ㆍ주관한 이번 대회는 그동안 단식, 단체전 경기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단식, 복식으로 새로운 운영방식을 채택했다. 신 회장은 “첫회를 맞이하는 양산시탁구연합회장배 단ㆍ복식 탁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 참석한 선수들은 다같이 건강한 땀을 흘리며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치는 과정에서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는 개인전과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이 진행됐으며 특히 남ㆍ녀 구분없이 주민등록상 가족으로 돼있는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가족복식’ 종목이 신설돼 큰 호응을 받았다. <대회결과> 남자단식 선수-3부 이태호, 김현주, 박성용, 최동진 4-5부 이봉준, 이호철, 정영식, 여정호 6부 오기찬, 김기태, 정갑채, 김상현 여자단식 A-3부 이충선, 정지윤, 최미영, 박숙희 4-5부 정수임, 김명숙, 최영옥, 박정애 남자복식 1부 신해권ㆍ신윤진, 이태호ㆍ여정호 2부 이종훈ㆍ원용진, 유상식ㆍ정진봉 여자복식 권재란ㆍ김순옥, 박숙희ㆍ조혜정 혼성복식 1부 홍주성ㆍ이숙경, 이태호ㆍ김춘자 2부 임경환ㆍ김귀남, 윤주한ㆍ최영옥 가족복식 신해권ㆍ최금자, 김정문ㆍ김점숙 장년부 개인단식 손태창
양산시체육회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2013년 양산시 읍면동체육회 임원체육대회가 지난달 29일 웅상체육공원에서 열렸다. 올해 처음으로 읍면동 체육회 협의회(회장 이은수)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12개 읍면동 체육회 임원과 양산시체육회 임원들이 참석했으며 각각 4개팀으로 나눠 종목별 토너먼트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웃음과 격려 속에 미니축구와 족구, 줄다리기, 400m계주 등을 즐기며 상호 우호를 다졌고 이후 노래자랑대회가 이어졌다. 읍면동 체육회 협의회 이은수 회장은 “이 행사는 읍면동 체육회 임원들이 1년에 한 번 모여 우애를 다지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여기 계신 체육회 임원들이 양산을 움직이는 희망이자 원동력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양산시체육회 나동연 회장은 “읍면동 체육회가 중심이 돼 시정의 동력을 이끌어 준 덕에 시가 어느 때보다 역동적으로 가고 있다”며 “이 자리를 통해 체육회가 올 하반기부터 시작하는 인구 30만 돌파 운동 등 시정 활동의 큰 원동력이 돼 달라”고 말했다.
물금라이온스클럽 제15대 회장에 윤재영 라이온이 취임했다. 지난달 24일 중부동 더미션뷔페에서 열린 ‘물금라이온스클럽 회장 이ㆍ취임식’에서 윤 신임회장은 “봉사란 사회와 이웃에 진 빚을 갚는 것이라 생각하면 살아가는 동안 알게 모르게 주변사람들에게 고마움과 감사를 전해야 하는 여러 가지 일과 마음의 빚이 수없이 많다”며 “라이온의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가장 소중한 여러분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며 가슴을 열고 평생동안 이웃과 사회에 진 빚을 봉사로 갚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회장을 도와 15대 물금라이온스를 이끌어갈 임원진에는 임창식 직전회장, 서광덕 1부회장, 선용근 2부회장, 김을점 총무, 서광덕 재무 등이 임명됐다.
양산지역 택시요금 기본료(2㎞ 기준)가 오는 8일부터 기존 2천200원에서 2천800원으로 600원 인상된다. 이번 인상안에 따르면 택시요금은 2㎞ 기준 기본운임이 2천200원에서 2천800원으로 인상되고 오지 지역은 기존 2천700원에서 3천300원으로 오른다. 143m당 적용되는 거리운임(130원)과 34초당 적용되는 시간운임(130원)은 종전과 동일하지만 2km 초과 시 30% 할증 적용된다. 할증운임과 호출료는 각각 20%와 1천원으로 종전과 동일하다. 지난달 20일 경상남도 소비자정책위원회는 ‘택시 운임 및 요율 조정안’을 심의, 의결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의 택시 요금안을 확정지었다. 이 같은 결정에 앞서 지역 택시업계는 유류비와 차량 가격, 인건비, 보험료 등 운송원가 인상에 따라 기본료 800원 인상과 거리운임 113m, 시간운임 28초 적용을 요청, 전체적으로 30.16%의 인상을 요구한 바 있다.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지혜)은 지난 22일 북부동 한 음식점에서 사랑잇기 나눔천사 청소년 간담회를 개최했다.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 사진제공
양산상공회의소(회장 박수곤)는 지난 18일 상의 대회의실에서 강석진 CEO컨설팅 그룹 회장(전 GE코리아 회장)을 초청, ‘21C 리더십과 창조경영’ 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지역 기업체 대표와 임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특강에서 강 회장은 지난 20년간의 GE의 경영혁신 사례와 성과를 설명하며 앞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모범 선진국으로 나아갈 비전을 제시했다. 강 회장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혁신을 꾀한다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겠지만 반대로 흐름에 뒤처진다면 결국 도태된다”며 “창의적인 사고와 혁신적인 기술개발이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은 물론 국가경제 발전의 필수요소”라고 강조했다. 박수곤 회장은 “오늘 특강을 통해 기업들은 끊임없이 도전하고 항상 새로운 것을 창조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가슴 깊이 되새기게 됐다”며 “특히 차세대 성장산업을 적극 발굴하고 적극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나가야 세계 정상에 우뚝 설수 있다”고 강의 소감을 말했다.